이순이 남매들 편지는 이경도ㆍ이순이ㆍ이경언 삼남매가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며 어머니와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들의 옥중편지 안에는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심과 형제간의 뜨거운 우애심, 이웃에 대한 애정, 그리고 깊은 신앙심이 절절하고 진솔하게 담겨 있다.

첫번째 서한 - 이순이 루갈다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두번째 서한 - 이순이 루갈다가 두 언니에게 보낸 서한

첫째, 그리고 둘째 서한은 이순이 루갈다가 쓴 것인데, 첫째 서한은 그의 어머니에게 보낸 것이다. 이 서한의 날짜는 1801년 9월 27일이다.
9월에 전주옥에 갇혔으므로 옥에 갇힌 후, 바로 어머니에게 소식을 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이순이 루갈다는 두 언니에게도 편지를 보냈다.
하나는 친언니하고, 하나는 그의 올케 즉 이미 옥에 갇혀 순교를 기다리던 이경도의 아내이다.
서한이 작성된 날짜는 없으나 내용으로 미루어 11월 중에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순이 루갈다는 마침내 12월 28일 전주 숲정이에서 휘광이의 칼을 받음으로써 동정과 순교란 이중의 월계관을 차지하였다.
일찍이 한국의 선교사들은 특히 이순이 루갈다의 서한에 대해 신앙과 순결과 순박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말로 표현된 적이 없다고 경탄하여 마지 않았다.

세번째 서한 - 이경도 가롤로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셋째 서한은 이순이 루갈다의 오라버니 이경도(李景陶) 가롤로가 순교하기 전 날 옥중에서 그의 어머니에게 써보낸 것이다.
말하자면 하직 편지이다.
그는 1801년 12월 26일 서문소 밖에서 순교하였다.

네번째 서한 - 이경언 바오로의 옥중기록

넷째 글은 서한이 아니라 일종의 일지이다.
이순이 루갈다의 동생 이경언(李景彦)바오르는 1827년 박해가 일어났을 때 전주에서 잡힌 교우들의 초사(招辭)로 말미암아 서울에서 잡혀
전주로 이송되었고, 그해 윤 5월 5일 전주 감옥에서 옥사하였다.
이러한 경위를 이경도가 일지 형식으로 써서 남긴 것이다.